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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한방

오뚜기 베트남 쌀국수

by 천협군사 2022.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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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밀가루만 먹었다 하면 체해서 홍역을 치른다. 

주말이면 시중에 판매하는 칼국수 면이든 생면이든 사다가 집에서 끊여먹으면 어김없이 체하고 만다.

황금 같은 휴가를 완전히 망치고 만다.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오고 속은 메스껍고 화장실에 어제 먹었던 면이 체해서 화장실도 들락날락 하고 그리고 머리 두통을 깨질 것 같다.  이렇게 나는 면. 밀가루만 먹으면 체한다.

내 나이 중년이다. 라면 한 봉지 먹기가 너무 부담스럽다. 남편도 역시 마찬가지다.

매일매일 먹는 밥을 대신해 하루쯤 라면을 먹고 싶지만 내 체질에서 면이 소화가 안되고 잘 체하다 보니 면먹기가 겁부터 난다.

주말을 망친날이 한두 번이 아니다.

좋아하는 과자도 마찬가지다. 저녁 소파에 앉아서 나도 모르게 입으로 들어가는 과자. 스낵 그리고 먹고 난이 후 다음날 아침까지는 괜찮다. 한 11시쯤 되면 머리부터 아파온다. 

나는 다시 그전날 뭘 먹었지 하고 생각하면 어김없이 면.밀가루다. 그리고 과자가 주원인이다.

 

주말 내내 체해서 소화제. 매실액을 몇 번이라 숟가락으로 퍼먹었는지 모르겠다.

면을 먹을떄 무가 소화가 잘된다고 하여 단무지와. 깍두기. 총각김치는 나의 단골이다. 

 

그래서 라면한봉지를 끊어져 남편과 나눠먹지만  그 한 봉지를 나눠먹어도 양이 남는다. 반은 밥으로 국물에 밥 말아먹고 면은 버리기 일수다. 

우리의 뇌는 매일 먹던것만 찾게 되고 매일 가던 길로만 간다. 변화를 싫어하고 자신에게 유리하고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오더라고 우리의 뇌는 변화를 안 좋아한다. 나 역시 먹는 것부터 바꿀 생각을 못했다.

그러던 어느날 마트에 갔더니 쌀국수를 누가 장바구니에 담길래 나도 한번 쌀국수 한번 먹어볼까.. 라면이 다 거기서 그 기지.. 쌀국수라고 뭐가 다를까 생각을 했다.

우선 오뚜기에서 나온 베트남 쌀국수를 하나 구입했다. 왕뚜껑도 아니고 양이 일단 많지가 않아서 좋았다.

물을 붓고 먹기 시작했다.

면을 먹으면 바로 체하는 내가 에라 모르겠다 하고 입맛당기는대로 다 먹고 국물까지 한 모금 안남기도 다 먹었다.

너무 맛있다. 쪽파를 약간 쏭쏭썰어서 넣었더니 더 맛있다.

베트남 쌀국수는 베트남으로 워크숍을 갔을 때 현지에서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났다.

비록 인스턴트 베트남 쌀국수이지만 그래도 꼭 현지에서 먹었던 쌀국수 같다. 우와..맛있다.

허겁지겁 먹고 뚜껑을 보니 시력장애인들을 위한 점자도 그려져 있었다.

참 배려가 깊다는 생각을 잠시 하고 후루루 다 먹어 지웠다.

다음날 아무렇지도 않았고 다음날 베트남 쌀국수를 먹었더니 아무렇지도 않았다

성분을 보니 베트남 쌀가루가 91%다 밀가루는 하나도 없었다.

트랜스지방. 콜레스테롤도 0%이다.

남편은 이런 약간 섬섬한 맛이 나는 베트남 쌀국수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만 베트남 쌀국수를 사다가 가끔씩 비 오거나 스트레스받거나 하면 점심메뉴로 가끔 먹는다.

이렇게 나는 면만 먹으면 잘 체했던 나에게 구세주처럼 나에게 와준 오뚝이 베트남 쌀국수다.

오늘 저녁에도 남편은 떡국을 끊어 달라고 했다. 나는 떡국 대신 오뚝이 베트남 쌀국수로 저녁을 먹었다. 

국물이 조금 남아서 밥도 말아먹었다.

밀가루. 면에 소화가 잘 안 되는 분 저 같은 사람은 오뚝이 베트남 쌀국수를 드셔 보세요. 현지에서 먹는 베트남쌀국수 맛고 별 번 다르지 않습니다.

중년의 나이가 되면 콜레스테롤이 증가하고 이런 인스턴트 제품을 먹는 것을 멀리 해야 합니다. 저 같은 사람은 면 자체가 소화가 잘 안 되고 먹기가 부담스럽습니다. 이럴 경우 오뚝이 베트남 쌀국수 한번 드셔 보세요

절대 광고는 아닙니다. 제가 먹어보니 부담도 없고 속도 편하고 베트남 쌀국수를 현지의 맛을 그대로 맛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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