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은밀한방/내일기

“조용히 다녀온 매형 장례식, 외로운 하루의 기록”

by 천협군사 2025. 12. 26.
728x90
반응형

오늘은 남편 매형의 장례식에 다녀왔다.
늘 남편 대신 내가 이런 자리들을 챙겨야 해서 마음 한 켠이 무겁다.

일을 하고 있는데 한통의 문자. 나는 얼른 반차를 내고 형님과 통화후 안양역에서 만나기로 헀다.

반차를 내고 가는내내  마음이 착잡하고, ‘왜 나만 이렇게 살아야 하나…’ 하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혼자서 장례식장에 가야 하는 설움과 책임감이 동시에 느껴졌다.

장례식장에 들어서자, 가족들의 슬픔이 조용히 흘러넘쳤다.

남편은 2급지체장애인이다. 늘 가정의 책임지고 무거운 짐이 어깨를 누르지만 그래도 내 삶이려니 하고 살았다.

친정엄마가 하늘로 가셨을때..남편은 내 옆에 없었다. 

그떄 나는 처음으로 결혼후회했다. 늘 친정 장례식은 혼자였다. 

결혼 30년 ...

다이아몬드주부

.

https://youtu.be/LJCRZaSp59A?si=H0cHibXWoZ17XfFB

 

장례식에 도착했다. 
그 속에서 얇게 입으신 형님 옷이 눈에 들어왔다.
소박한 옷차림이었지만, 그 안에는 깊은 슬픔과 체념이 묻어 있었다.

나는 조용히 조문을 하고, 고인을 기억하며 마음속으로 작게 인사를 건넸다.
겉으로는 담담했지만, 마음속에는 묘한 외로움과 쓸쓸함이 남았다.
이런 날마다 느끼는 건, 가족을 위해 움직여야 하는 나 자신만의 고된 현실이었다.

장례식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마음은 한없이 무거웠지만,
그래도 집에 돌아오면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사실이 조금 위로가 되었다.

형님의 옷이 눈에 들어왔다. 형님과 같이 돌아오는길..형님은 언제나 나에게 따뜻한 형님이다. 

친정엄마가 돌아가셨을때도 한걸음에 달려오신 형님...형님의 살림 나도 안다.

오늘 하루만큼은 저녁밥상을 거두는 하루가 되길 빌며 나는 월급날 가끔 사다 먹는 초밥을 형님께 건넸다. 그리고 김장비용핑계삼아 용돈도 조금 드렸다. 형님은 고맙다고 흔쾌히 받아주셨다. 그것이 더 고맙다. 
오늘 하루, 나는 또 이렇게 혼자의 마음을 붙들고 살아냈다.

나는 다이아몬드 주부입니다. 

유투버도 하고 있습니다.

내삶의 기록이고 내 우주의 삶을 영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가끔 들려주세요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