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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한방

비판하라

by 천협군사 2022.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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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하라
나에게 칭찬만 하지 말고 비판. 지적을 해달라는 사람이 있다.
그것은 자기가 지금 하고 있는일이 잘하고 있는지 확인을 해달라는 것이고 불안해서 그런 것 같다.
비판. 지적질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제아무리 지적을 해달라고 한다고 해서 지적질을 한다면 상대는 기분 나빠한다.
지금은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세계적으로 위기의 시대인것같다.
위드 코로나 시대,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중국 봉쇄, 금리인상. 물가상승 어느 하나 만만한 것이 없다.
위기의 시대다. 위기가 상존하고 위기는 미리 알리고 오지 않는다. 소리소문없이 온다. 그 위기요인도 복잡다단하다.
서로 견제하고 비판하고 그런 위기징후를 포착해서 대비해야 한다.


좋은 게 좋다. 서로 입 닫고 서로 눈치 보다 모두 위기의 피해자가 되고 만다.
지금은 갈등의 시대다 갈등의 시대라고 해서 비판을 필요로 하지 않는 건 아니다.
이런 갈들은 어떻게 풀어볼까.
건강하고 생산적으로 비판을 하고 팩트. 사실여부를 확실히 해야 한다.
고름은 도려내야한다. 날카로운 비판으로 칼끝으로 도려내야 한다.

우리 사회는 어떤가 한번 돌아보자
비판하지 않거나 동조하지 않거나 묻어간다면 과연 우리 사회는 잘 돌아갈 수 있을까
우리 사회는 사실 입바른 소리 하는 사람이 출세하는 것을 못 받다.
입에 발린 소리를 잘해야 성공한다. ?? 그러나 비판과 토론이 될 리가 만무하다.
반론을 제기하거나 하면 너 그렇게 안 받는데 내편이 아니구나?
두고 보자... 나를 망신시켜
서로 앙숙이 되고 앙심을 갖는다.
자신과 다르다고 생각하면 증오하고 미워한다.
우리 사회는 다름을 인정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공존의 기반이 약하다.
내편이 아니면 다 적이다. 
나 역시 별반 다르지 않다.
휴대폰이나 이런 다양한 곳에서 나와 다른 의견이 있으면 슬그머니 친구 삭제를 눌러버리고 관심을 꺼버린다.


우리 사회는 관용 수준을 높여야 한다.
비단 미디어라고 해서 다르지 않다.
상대가 다르다고 처지가 다르니 그럴수 있다고 이해해야 한다.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상사가 부하직원에게 사장이 근로자에게 갑질하려는 생각도 버려야 한다.
너그럽게 용서하고 포용하는 단계로 나아가야하고 나에게 갑질한 사람이 먼저 사과하고 반성할 때 받아들여져야 한다.
이런 토대가 마련되어야만  비로소 비판이라는 목소리를 활발히 낼수 있지 않을까

비판의 태도는 생각처럼 쉽지 않다.
갈등을 감수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자기생각을 말하는 것 자체가 갈등을 초래한다.
모두 동의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른 생각 다른 입체적인 사람들과 많이 부딪히기도 하고 누군가는 반대하고 누군가는 동조하고 한편으로는 내 말에 앙심을 품기도 한다.
사실 사람들은 그냥 묻어가는게 낮다고 한다 괜히 나섰다가 골치만 아프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고 한다.
이렇게 입을 다물면 갈등은 풀리지 않고 의혹만 나올뿐이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통찰적으로 자기 생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통찰력을 키워야 한다.
자신의 주체적인 관점 자신의 생각으로 세상을 바라보야 한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절대로 앞장서서 하지 않는다. 나서서 손들지도 않는다. 앞줄에서 서서 나대지 않는다.
관계도 그렇고 권위에 눌려 내 생각을 말하지도 않으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비판에 대한 까칠함은 있다.
겉은 매끄러울 지언정 속은 까칠한 면이 많다.
남의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속내를 떠보지도 않으려고 노력한다. 속지 않으려고도 노력한다.

남에게 맞춰주는 삶을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런태도에 대한 보상 욕구일 런지도 모르겠다.

비판도 순수해야 한다. 자신의 이득을 위한다거나 인신공격을 하거나 하면 안 된다.
혼자 튀려고 하느냐는 의심도 이겨내고 외골수라는 평가를 감수해야하는 상황도 있다.

그렇다면 비판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팩트체크이다,
가장 먼저 확인해야할 것이 사실 확인. 즉 팩트 체크이다.
정확성을 의심받으면 모든 것이 무너진다.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
제아무리 확신이 서도 원문을 찾아서 출처를 꼭 확인해야 한다.

사실 확인만으로 부족하다.
왜곡. 과장이 없어야 함을 물론 불편부당해야 한다.

부화뇌동하는 걸 경계해야한다.
무엇을 비판하는지 분명해야하고 뭉뚱그리던 날 선 비판이 되어서도 안된다.

그러나 주의할 점이 있다.
아무리 미워도 극단적인 표현을 삼가야 한다. 
모욕, 악담, 저주는 비판이 될 수 없다.
감정에 치우쳐서도 안된다. 글에도 표정이 있고 반론할 때도 흥분을 하면 안 된다.
비판을 하더라도 상대를 인정하고  틀렸다보다 다르다는 것으로 접근을 해야한다


글로 비판하거나 할때는 글에도 감정이 있듯이 감정에 치우쳐서도 안된다
글에도 화가 나거나 힘이 들어가도 안된다.
아무렇지도 않게 툭 던져야한다.
힘을 빼고 써야한다.

가끔 반백살 넘어 살아오다보니 나서길 주저하고 비판하길 꺼려지는 나이가 된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속에도 팩트체크가 필요하고 이런 거짓 정보를 가려내는 자신의 통찰력도 키워야 한다.
남의 말을 듣되 팩트에 근거한 말인지 거짓정보인지 잘 파악해야 한다.

틀리다보다 다름을 인정하고 다양한 관계속에 다양한 사람들 입체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속에 자신의 생각을 자신의 주체적인
통찰력으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비판적인 태도도 지금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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