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삶엔 드립이 필요하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세상은 수많은 언어들이 난무한다.
나역시 직장인이고 해마다 연봉올려달라고 호소의언어로 들이대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다.
언제나 회사측은 사태를 직면하면서도 회피하는 언어로 대응한다. 이런 나는 무슨언어로 대응을 해야할까
이때 드립이 필요하다.
드립이 무엇일까?
아무리 소리높여 말해도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는 세계...드립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예를 한번 들어보겠다.
아이에게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아이의 드립은 아..이스탄불이 좋지?
질문을 파훼하기 위한 아이의 드립

드립은 무엇일까?
철학자 해리G 프랭크퍼트는 개소리는 진리에는 무관하다.
드립은 상대의 전두엽을 새삼 자극한다는 점..이는 멍청하게 만드는 개소리와 다르다.
개소리는 진리와 무관하게 생각없이 애매한 소리르 지껄이는것
드립은 또 훈계와 다르다.
훈계는 심미적요소보다 도덕적요소가 두드러짐으로 지루하다.
*성공한 드립은: 상대에에 허를 찌르고 혀를 찔린 상대는 웃음을 떠뜨린다.
웃음속에 서로의 긴장이 이완됨으로 위계적훈계는 성립하기 어렵다.
*한국사회 한국정치 꼴이 말이되냐 라고 한탄하면
엄마는 네 꼴이나 걱정해라 이것아.
*썸타던 사이 ..저는 당신을 사랑해요 라고 한다.
상대는 저도 당신을 사랑해요 그러나
드립의 멘트는 저도 저를 사랑해요
푸하하하
어떤 드립은 효과적인 사랑의 밀어가 되기도 한다.
사랑하는상대에게 이렇게 드립을 구사해보라
아무 쓸모없이 귀엽기만 한 내 작은부침개
* 엄마도 오랫동안 연얘를 하지 않고 있는 자식에게 애정어린 응원이 담긴 드립멘트를
요즈음 너 좋아하는 미친놈 없니?

드립은 망언과 다르다.
배우자의 늙은얼굴을 보며
당신 눈가에 주름이 파도처럼 밀려오네..쓰나미같아 하면 이것은 망언이다.
상대가 그런 망언을 내뱉을떈 태연히
쓰나미가 오니 대피하자
드립은 펀치보다 카운터펀치로 효과적이다.
직설적으로 말하기보다 애둘러 말해야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컴퓨터를 오고보면 거북목이야 라고 한다면
너 터틀렉이야 하면 좀더 부더러운 드립멘트
왜 이런 드립의 멘트를 구사해야하는가
인생에는 100%진지해지기 힘들다.인생이란 프로젝트에 완전히 진지해질수 있을까>
그러나 인생은 농담이아니다.
누구나 넘어지면 아프고 살갗이 찢어지면 피가 나고 때가 되면 배가 고프다
그래서인간은 먹거리를 사냥하고 생로병사를 통제하려 한다.
생존에 관한한 맷돌처럼 진지해 진다.
나 " 라는 허상에 집착해서 쉴 새 없이 자신을 핥아대지만 자신은 누구인지 아마도 알수없다. 마침내 찿을떄까지 자신이 무엇을 찿고 있는지 모르는게 인생이 아니던가.
삶은 종종 부조리과 경이를 간직한 모호한 현상이므로 떄로는 구름을 술잔에 담듯 삶을 담아야한다.
드립은 바로 언어로 된 술잔이다.
*
마르틴 하이데거: 인간은 벌것벚은 현실을 살지않고 언어로 만든 집에서 산다고..그 집은 하루아침에 다 지을수 없다.
언어는 어느날 갑자기 하루아침에 지을수도 없다. 언어는 어느날 갑자기 한 개인에 의해서 창조디지도 않는다.
언어는 사회적인것이다.
사람들은 기존언어를 비틀고 전용하고 전유하고 새로운언어를 창조한다.
드립도 같은 전유의 소산이다.
세상은 각종 프레임에 구조화 되어있다
좋은말이 넘쳐나지만 현실은 여전히 진창일떄 드립의언어가 필요하다.
가벼운고백/김영민단편집 첫페이지 발문에서 가져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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