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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선유도 공원 다녀가다

by 천협군사 2024.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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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연휴 홀로 선유도공원을 다녀왔다

가는길

선유도역 - 9호선 (도보 약 10분) / 당산역 - 2호선, 9호선 (도보 약 15분)

지하철9호선 선유도역 에 내려서 2번출구로 그냥 앞으로 주욱 느낌대로 걸어가면 된다. 

긴다리를 건너야 한다.

발밑에는 한강이 흐른다.

육교를 건너는데 오래된 육교느낌이 난다.

육교위에서 바라본 자동차들의 빠른 속도감도 느껴본다.

이런 육교를 언제 느껴보기나 하겠나..

선유도 공원은 몇년전에 새파란 나무들이 있을때 다녀왔다.

많은 연인들. 그리고 결혼기념촬영도 많이 했던 것같다.

오늘은 홀로 다녀왔다.

 

찬바람이 새차게 불었다.

성질 더러운 시어머니마냥 바람도 차다.

홀로 육교를 지나 다리를 건너야 선유도 공원을 갈수 있다.

서울의 느낌을 한몸에 받을 수 있다.

내내 지하철로 출퇴근만 하다가 서울에 사는지 어디에 사는지 나는 누구인가를 모르고살아가다가 오늘이야 아하 여기가 서울이지..나는 대한민국 수도 거룩한 서울에 살고 있지 라는 느낌이 팍 든다.

이 다리를 건너면 한강을 온몸으로 느끼고 한강 한강 한강을 끼고있는 아파트가격은 하늘높은줄 모르고 올라가는데 그 비싼 아파트는 살지 못하더라도 이렇게 한강을 온몸으로 전율이 느낄 만큼 느낄수 있었다.

그리고 차디찬 바람은 왜이니 내 뽈따꾸를 때리는지...두꺼운 파카모자로 가려본다.

그리고 손은 왜이리 또 시럽는지...그럼에도 불구하는 이 찬바람과 손시럼이 나는 좋다.

 

홀로 사진도 찍고 감탄사도 연발 내입에서 튀어 나오고 있다.

이런 감탄사가 언제 낸적이 있던가..

날씨가 추우니 사람들은 별로 없다.

 

감탄사와 찬바람을 친구삼아 다리를 건너니 선유도공원이 눈에 들어왔다.

건너는 사람들은 반려견과 애인과 남편과 어르신들...다양한 가족들.....

 

선유도공원에 도착하니 사람들은 더욱더 없다.

카메로 찍고 감탄하고 오래된 나무....막바지에 견디는 나무들....벤치......팻말이 보인다. 뱀출몰지역이니 조심하세여..

나는 깜짝 놀랜다....어마 여기 뱀출몰지역이야..하고 나는 뒷걸음친다...

아이구바보 ..지금 한겨울인데 뱀이 나올리가 없지 하고 나는 다시 감상을 하고 또 감상한다.

흔들벤치가 있다.

흔들벤치에 앉았다.

우아....한강이 한눈에 들어온다.

한강아.....너는 어찌하여 서울에 있느냐..너의 존재가 참 대단하구나...이렇게 내마음을 위로해주고 바다가 아니어도 강이라도 너의 존재를 너의 위대함을 오늘 다시한번 감탄하고 있구나..

집값도 올려주는 한강...인간의 위로아 감탄을 주는 한강. 나도 너처럼 그런 존재가 됐으면 좋겠다.

한참을 다녀니가 어디서 야옹 야옹....아니 이 한강내에 있는공원에 무슨고양이야??하고 봤다.

 

생각보다 토실토실했다.

알고봤더니 고양이들밥을 챙겨주는 고양이엄마가 따로있었다

 

여러마리 고양이들 먹이를 챙겨주고 계셨다.

 

선유도공원내 나루 카페도 있다.

안에 들어가서 커피한잔의여유

 

선유도공원은 한강내 있다보니 한강뷰가 정말 죽여준다.

아파트에 한강뷰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아파트가격이 천정부지로 높다.

그러나 그럴필요없이 그냥 시간날떄 선유도공원으로 가서 그냥 한몸으로 한강을 느껴보시라.

돈한푼 들지 않는다.

돈이야.지하철교통비..그리고 시간나면 나루 카페 커피값 정도든다.

 

https://youtu.be/tejIzgU1czE?si=1n7Koy3-Onl2_mQ4

 

여러분 선유도공원 한강을 맘껏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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