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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문화비축기지 다녀오다

by 천협군사 2024.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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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화 비축기지를 가다

가는길은 지하철 6호 철을 타고 2번 출구 나오면 월드컵 경기장이 화려하게 한눈에 보입니다.

2번 출구 나오면 월드컵 경기장 뒤에 있다고 간단하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왼쪽으로 월드컵 경기장을 한 바퀴 돈다 생각하시고 걸어가면 되고요 오른쪽으로 돌아서 가다 보면 문화 비축기지라고 보입니다.

아무튼 가는 곳은 어렵지 않습니니다.

https://youtu.be/aUrMKQW6x_k?si=Bzu_xyUjelejAn2g

 

문화 비축기지... 왜 문화 비축기지일까..?

이곳은 석유 보관창고였다고 합니다. 석유비축 탱크였는데 역사적 의미가 있다고 판단하여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2013년 시민참여를 통해 아이디어를 공모했고 당선작 "땅으로부터 읽어낸 시간" 을 바탕으로 친환경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석유비축 탱크 T1~ T6 가 있는데요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것이 가장 큰 T6입니다. 가장 큰 창고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T6 뒤로 T1~T5 창고 있는데요.. 각각 활용도가 다 다릅니다. 전시관. 공연장. 영상미디어 등....

저는 평일날 방문했는데.. 너무 조용했습니다.

문화 비축기지를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 같았습니다.

도착하면 광활한 운동장이 보입니다. 이 도시에 이렇게 넓은 운동장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문화 비축기지는 꼭 아는 사람만 가는 곳 같습니다.

T6에서 가장 큰 곳인데 이곳 중심에는 서용선 작가 암태도 그림이 중심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문화 비축기지에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큰 탱크 같은 것이 T6입니다.

T6에 들어가자 서용선작가 암태도

암태도 는 서용선 작가가 전남 신안군 섬 암태도에 있는 암태 창고 미술관을 일부를 서울 문하 비축기지로 옮겨와 선보인 전시다.

서용선작가_ 암태도그램

암태도란 무엇일까?

1923~1924년 걸쳐서 암태도에서 농사짓는 소작인들이 과도한 소작료를 인하하라고 요구한 조직적인 비폭력 저항운동으로 서용선 작가의 역사적 의미와 해석을 보여주는 듯하다.

T5는 서용선 작가의 암태도 관련 미디어 영상도 보여주는데 그 위압감에 나는 혼자 들어갈 수가 없었다.

평일이라 사람은 개미 한 마리 없었다.

미디어영상을 틀어놓은 곳에 그 음악과 그 영상에 나는 그 위압감에 들어갈 수가 없었다. 컴컴한 미디어영상이 나오는 곳에 혼자 들어갔다가 그 위압감에 다시 나왔다

원래 혼자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데 너무 조용했다. 그 고요함을 그 고요함의 극치를 너무 좋아하는 난데... 이 미디어 영상 그 컴컴한 미디어영상실을 못 들어갔다

T6안에 있는 카페

T5 2층 전시장으로 올라가면 전시장을 볼 수 있다.

암태도 소작쟁의는 역사적 배영이 된 동학혁명과 3.1운동의 역사를 그린 회화와 드로잉을 만날 수 있다.

봉사활동하시는 분과 1시간 이상을 토크를 한 것 같다.

책 이야기. 봉사활동 이야기, 암태도 이야기. 문화 비축기지 이야기. 건축 이야기.. 오랜만에 폭풍 수다를 했다.

T6에서도 가장 큰 탱크 안에도 암태도의 그림이 전시되어 있다.

암태도 전시관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아마도 전시 기간이 인 것 같았습니다.

서용선 작가가 누굴까.. 네이버에 검색을 해보기 고하고 암태도라는 섬도 검색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암태도라는 섬이란 곳도 꼭 한번 가봐야 겠다는 생각을 잠시 해봤습니다.

T1에서는 전기수 개인전이 열리는데요... 우아.. 여기도 개미 한 마리 없었습니다.

조용히 전시장을 열고 들어갔습니다.

시계 소리만 요란하게 들렸습니다.

전기수 시끄러운조각 이라는 작품을 전시를 해놨는데요.. 조그마한 시계들이 안에 있었습니다.

서용선 작가 조각

몸은 피곤하데 이런 전시장. 건축 역사의 현장에 오는 저는 감동을 희열을 오로지 받고 옵니다.

건물에 중간중간에 혼자 고독의 느낄수있는 장소도 너무 많아서 저의 마음의 휴식처가 될것같습니다. 주말에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주말에도 T6에는 도서관이 있긴 하지만 잔잔한 음악이 흐르더라구요..전 독서중에 음악이 싫은데 말입니다. 그래서 그냥 패스...건물중간중간 고독과 마주할 수 있는 자리가 너무 많았습니다.

성장이라는 고속도로앞에서 달리고 달리고 저는 오십후반으로 달려왔습니다.

고독이라는 통행료도 많이도 지불하다보니 어느새 고독은 저의 유일한 친구가 된지 오래됐습니다.

애달픈 내 삶 , 애달픈 내 시간앞에 마주한 내 삶의 고독 나의 고독...이 고독이 이 쓸쓸한 고독에 문화비축기지는 나에게 하루의 감동과 감사함 선물받고 돌아왔습니다.

늦은 시간에 도착해서 많은 구경을 못하고 왔습니다.

다음에 만나자 다음에 또 오마 라고 혼자 약속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더알고싶고 더 가까이 가고싶고 더 궁금한 문화비축기지 그 공간이 주는 편안함에 다시한번 가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가까이 있으니 더 그러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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